지은이 : 최금례
오대산 월정사
신성과 정중함에
말을 잃었다.
팔각 구층 석탑
고요에 지친
바람 한 줄기 내려와
부처님을 깨우노라면
쪽빛 하늘과
구름 한 조각이 휴식을
즐기고 있었다.